본문 바로가기
티스토리에 필사하기

초등 5,6학년 공부의 정석

by 북방의돼지 2024. 2. 17.

초등 5, 6 학년 공부의 정석

초등-5-6학년-공부의-정석
초등-5-6학년-공부의-정석

 

예전엔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라고 하였지만  지금은 엄마의 '문제해결력' 과 아빠의 '자상함'이라고 합니다.

 

엄마의 문제 해결력은 아이가 공부하다 막히는 부분에서 돌파하려고 할 때 엄마가 뭔가 넣어주면 뭔가 해주면 아이가 확 돌파할 수 있게 하는 도와주는 것이고 아빠의 자상함은 아이를 정서적으로 안정하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뭔가 도와 주고는 싶고 하다보니 유튜브채널 교집합 스튜디오로 활동하시는 분들의 책인 '초등 5,6학년 공부의 정석'책에서 배워보고자 합니다. (내돈내산입니다~~)

 

이 책은 

1장 초등 5,6학년은 단언컨대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2장 초등 5,6학년은 공부력의 기초 체력 키우기

3장 초등 5,6학년 학습 코칭의 첫 단추 채우기

4장 초등 5,6학년 학습 코치가 알아야 할 과목별 핵심 공부법

5장 초등 5,6학년 학습 코치가 알아야 할 똑똑한 사교육 & 입시정보

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5,6학년을 제대로 된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골든 타임이라고 말하며

부모 주도 학습에서 서서히 손을 떼면서 자기주도학습을 중점적으로 훈련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 주도 학습을 중심으로 하되 학원 주도 학습의 도움을 받아(학원에 다니고 있다면)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부모-자식 간의 관계에서 공부가 질책의 수단이 되는 순간부터 서서히 관계에 금이 생기게 되므로 '관계'가 우선이라고 말합니다. 

 

 

다음으로 5,6학년 교과서에 대해 알아보면

 

국어라는 과목은 국어 교과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교과의 학습 및  비교과 활동과도 긴밀하게 연계된다는 특징이 있다.  5학년부터는 토의와 토론, 발표 등이 강조되며 '독서'라는 단원이 있다.

국어는 고등학생, 수능으로 갈수록 범위가 확장되는데 글을 읽고 정보를 찾아 이해하고(독해력) 때로는 비판적인 자세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기 위한 논리력을 갖추는 일련의 과정(문해력)은 중3까지 배운 '국어 능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그래서 국어 교과를 독서를 넘어 '학습'으로 인지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말합니다.

 

영어는 중학교 영어와의 격차가 상당하여 (초등 영어 교과서를 보면 미국 유치원정도 수준정도 입니다. ) 초등 때 교과서로만 공부한 아이들은 중학교 가서 적응을 못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영문법의 낯선 용어로 인해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중등 입학 전에 초등 영문법 교재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말합니다.

그리고 영단어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우선 한글 어휘 수준을 높여야 하며(조정식 쌤도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죠) 눈에 보이는 사물이 아닌 추상적인 의미를 담은 어휘, 즉 '추상 어휘'를 하나씩 정복해 가야 할 시기라고 말합니다. 

 

수학체감 난도로 인해 초중고12년 동안 포기하는 시기가 3번 있는데 초5가 첫 번째 고비입니다. 특히 5학년 1학기의 '분모가 다른 분수'의 덧셈과 뺄셈 계산을 위해서 미리 배우는 '약수와 배수' 단원은 중 1의 수학과 관련이 깊고, 그리고 '약분과 통분'을 이때 제대로 익히지 못해서 고등학생인데도 분수의 덧셈과 뺄셈을 하지 못하는 아이가 생각보다 많다고 말합니다.

 

또한 초5,6 수학을 어려워하는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1. 문제 푸는 기술을 익혀서 이 위기를 넘긴다. 2. 수학을 포기한다. 두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초5,6학년 수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조금 더 어려운 개념인 중 1과정을 기초 없이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중 1 수학 공부가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리고 또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를 오랜 시간을 들여 천천히 학습하게 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고 빠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회는 최근 초5를 중심으로 '사포자'가 다수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교과서의 내용이 많아서 이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외워야 할 것도 많아서 입니다. 초5부터는 지리, 역사, 인권, 법, 정치 등 우리나라 사회 전반으로 범위를 확장하여 배웁니다.

 

(제 아들도 5학년 2학기 때 한국 역사를 고조선의 건국부터 6.25의 전쟁까지 광대한 범위를 한 학기에 전부 배우는 것에 대해 제가 놀랐습니다. 그런데 초 3 때 수학보다 사회를 더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낯선 용어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고 외워야 하기 때문에 어려워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3학년이 되는 둘째에게 관련된 책을 함께 읽고 있습니다. ㅜㅜ  첫째 때는 어려운지 어떤지 잘 모르고 지나쳤는데, 다행히 잘 넘어갔지만 둘째는 조금 걱정은 됩니다..)

 

사회 과목은 디테일한 내용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으로서 중고등 때 다시 배울 사회 과목의 '맛보기'를 하는 정도를 학습의 목표로 삼아 첫째도 둘째도 흥미 중심의 학습 지도가 최선의 방책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과학 과목은 특히 탐구 단원은 초 3부터 시작되지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그 내용이 추상적이고 어려워지기 때문에 미리 준비가 필요하며 또한 교과서의 내용도 과학 용어(어휘), 표와 그래프의 해석이 점점 중요해지기 때문에 초 4 겨울방학부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수업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아래 사진은 초5 과학 교과서 목차입니다.

5-1
5-1
5-1
5-1
5-2
5-2
5-2
5-2

 

이 밖에도 

2장에서는 공부를 하게 만드는 힘과 집중력 강화, 암기력 증폭시키는 방법, 요약력에 대해

3장에서는 우리 아이의 현재 수준과 성향에 따른 공부법 등이 나오며

4장에서는 과목별 핵심 공부법

5장에서는 사교육에 관한 이야기 (학원에 안보내도 되는건지, 그만 두게 해야 할 타이밍 등)와 입시정보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이제 6학년을 앞둔 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읽어 보았습니다.

 

결국 공부는 스스로 자신이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근성, 승부욕, 오기, 집념, 절박감, 절절함, 욕심, 승부욕, 지기 싫다. 공부에 대해 '이건 내 야'라는 아이가 사장 마인드로 내가 가장 화나고, 내가 가장 절절해야 하는데 엄마가 사장인 집에서는 중학교까지는 몰라도 고등학교 가면 못 버틴다. 내가 청소년기에 어떤 삶의 태도를 연습해 보았느냐가 중요하다 ▶▶이병훈 소장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부모가 멱살 잡고 끌고 간다고 아이와 사이만 나빠질게 뻔하니까요. 그때그때 아이가 관심 가는 것에 필요하다거나 도움이 될 말한 것들을 티칭이 아닌 코칭 하면 될 거라 생각합니다.